준법투쟁에 출근길 '혼잡'…서울지하철 '20분 이상 지연'
SBS Biz 신다미
입력2024.11.21 10:49
수정2024.11.21 11:01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총파업을 예고하며 준법운행을 시작한 2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 타거나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공사 제1노조가 준법투쟁(태업)에 돌입한 오늘(20일) 열차 125대가 20분 이상 지연 운행됐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전체 운행 열차는 3천189대로, 정시율(열차가 예정된 시간에 운영되는 비율)은 96.0%를 기록했습니다. 지연 열차는 철도안전법에 따라 20분 이상 지연된 경우를 기준으로 삼았다는 게 공사의 설명입니다.
공사 관계자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공동 운영하는 1·3·4호선은 코레일 열차 지연에 따라 후속 서울교통공사 열차가 5분 이상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도 인력 충원과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19일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서울교통공사 단독 운영 노선인 2호선, 5∼8호선은 5분 이상 지연되는 경우가 없었다고 공사는 전했습니다.
공사 1노조인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인력 확충과 2호선 1인 승무제 도입 철회 등을 요구하며 20일부터 준법투쟁 등 단체행동에 나섰습니다.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 달 6일 총파업에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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