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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생성 AI '삼성 가우스2' 공개…사내 업무에 도입

SBS Biz 김한나
입력2024.11.21 09:42
수정2024.11.21 15:37

[전경훈 삼성전자 DX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

삼성전자가 2014년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모인 자리인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 2024'에서 자사의 생성 인공지능(AI) '삼성 가우스2'를 오늘(21일) 공개했습니다.

삼성 가우스2는 언어·코드·이미지 통합 멀티모달 모델로 여러 데이터 유형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2세대 버전입니다. 콤팩트와 밸런스드, 슈프림 세 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콤팩트'가 온디바이스에 최적화된 모델이고, '밸런스드'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성능, 속도 측면에서 안정성과 효율성의 균형을 맞춘 모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슈프림'의 경우 고성능 모델로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계산량을 줄여 성능과 효율성 모두를 높인 모델입니다.

삼성 가우스2는 모델에 따라 9~14개국의 언어와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삼성 가우스가 콜센터 상담원의 업무 보조 등 사내 업무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삼성 가우스를 사용해 사내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지원하는 코딩 어시스턴트 서비스인 '코드아이(code.i)'를 고도화했습니다.

코드아이는 지난해 12월 서비스 시작해 현재 월별 사용량은 도입 초보다 약 4배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전체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약 60%가 사용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삼성 가우스2'를 통해 코드아이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능 개선, 삼성 가우스 포탈의 자연어 질의응답 성능 향상, 멀티모달 기능을 지원해 사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오늘 행사에는 생성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IoT, 헬스케어, 통신, 데이터 등 제품에 탑재된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연구 분야와 오픈소스 개발 문화에 대한 세션이 마련됐습니다.

우선 삼성 플랫폼에 대한 고객경험을 주제로 스마트싱스 플랫폼 고객 경험과 소프트웨어 플랫폼 고객경험 향상에 대한 키노트가 진행됐습니다. 이후 '코드아이: 삼성의 AI 코딩 어시스턴트를 이해하다', 'AI 비전 기술과 데이터 활용을 통한 삼성 가전 AI 솔루션' 등 총 29개 기술 세션이 이어졌습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같은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에 집중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고 고객의 삶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업무 생산성 향상과 단계적 제품 적용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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