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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연은 총재 "인플레 반등·노동 시장 침체 리스크 모두 봐야"

SBS Biz 이정민
입력2024.11.21 07:42
수정2024.11.21 07:46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반등이나 노동 시장의 추가적 침체를 모두 주시하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계속 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늘(현지시간 20일) 보스턴 연은에 따르면 콜린스 총재는 미시간대 제럴드 R. 포드 공공정책대학원에서 "최종 목적지는 불확실하지만, 현재 정책이 적어도 어느 정도 제약적(restrictive)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정책 완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콜린스 총재는 "너무 빨리 또는 너무 많이 완화해 지금까지의 디스인플레이션 진행을 방해하지 않으려는 의도"라며 "동시에 너무 느리거나 너무 적게 완화하면 노동 시장이 불필요하게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어 "현 단계에서 고용이 더 이상 둔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미국 경제에 대해 콜린스 총재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40년 만에 가장 가파른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결론적으로 건강한 노동 시장 속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회복되는 등 경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어 "통화 정책의 주요 임무는 앞으로 이러한 우호적인 여건을 유지하면서 우리의 이중 임무의 양 측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는 "정책 금리를 현재의 제약적인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중립적인 범위로 이동시키기 위해점차 추가 조정이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를 따르지 않는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변동성에 대해 데이터를 전체적으로 평가하는 것과 동시에 신호와 노이즈를 구분해 월별 수치에 과민하게 반응해선 안 된다는 점도 콜린스 총재는 강조했습니다.

콜린스 총재는 2022년부터 보스턴 연은의 총재로 재직하고 있으며 내년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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