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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00원 재돌파…우크라 확전 우려

SBS Biz 오서영
입력2024.11.21 05:55
수정2024.11.21 07:48

[앵커]

밤사이 원·달러 환율이 다시 1천400원선을 뚫고 올라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황이 격화되면서 달러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인데요.

오 기자, 환율에 다시 빨간불이 들어왔어요?

[기자]

미 대선 이후 치솟았던 환율은 최근 며칠간 다시 1천390원대로 내렸었는데요.

오늘(21일) 새벽 2시 원·달러 환율은 주간 종가보다 10원 오른 1천400원대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영국으로부터 지원받은 미사일 '스톰섀도'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했다는 주요 외신 보도들이 나온 날인데요.

우크라이나가 영국산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가격한 건 처음으로, 미국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타격한 지 하루 만입니다.

확전 불안감에 안전선호 심리가 다시 강해지는데요.

'강달러'가 당분간 지속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앵커]

비트코인도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는데, 가상자산 과세 어떻게 논의되고 있나요?

[기자]

가상자산 과세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 없이 시행하는 세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만 매매수익에 대한 공제 한도를 5천만 원으로 높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는데요.

청년 세대가 많이 투자하니 보호 차원에서 공제액을 올리겠다는 겁니다.

이를 두고 국민의 힘은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거듭 주장하며 야당 비판에 나섰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800만 투자자와 싸우겠다"는 것이라며 2년 유예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국내 젊은 층 일자리가 감소했다는 자료가 나왔네요?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전체 일자리는 지난해보다 25만여 개 늘었는데요.

일자리는 단순히 취업자 수가 아닌 일명 '투잡'도 포함됩니다.

연령별로 상황이 좀 다른데요.

60대 이상은 26만 개 이상, 눈에 띄게 일자리가 증가했습니다.

반면 30세 미만과 40대 일자리가 각각 13만여 개, 5만여 개씩 줄면서 역대 최대 폭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도소매업과 건설업 등 내수 업종 부진으로 20대나 40대 일자리가 감소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오서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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