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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퇴근길 서두르세요…서울 지하철 혼잡

SBS Biz 최지수
입력2024.11.20 17:46
수정2024.11.20 19:16

[앵커] 

오늘(20일) 아침 출근길 지하철 지연을 체감하신 분들 많을 겁니다.

퇴근길도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준법투쟁으로 인한 열차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지수 기자, 퇴근시간이 한창인데, 지하철 운행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신도림역에는 제 뒤로 퇴근하는 승객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1호선과 2호선이 만나는 곳인 만큼 갈수록 더 혼잡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과 전국철도노조의 준법투쟁이 겹치면서 출근길 열차가 길게는 20분 지연돼 시민들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배재영 / 서울 은평구 : 오늘 아침에 수원까지 면접을 보러 가야 했었는데 (지하철 운행이) 지체된다고 예상을 해서 좀 일찍 나왔습니다. 3호선에서 1호선으로 갈아탔는데 그때 좀 많이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김재인 / 서울 관악구 : 살짝 정도가 아니라 한참 늦게 와서 아예 그냥 시간표랑 맞지 않게 돼서 마냥 전광판 보고 기다릴 수밖에 없었어요. 그렇게 되면 차 끌고 나오는 사람들도 많아지니까 길도 더 막힐 거고, 국민들 발이 묶이는 거잖아요.] 

서울교통공사는 퇴근시간 배차간격을 3~6분으로 유지한다는 입장이지만 퇴근길 일부 열차 지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노사 협상에 실패해서 준법투쟁에 나선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주요 쟁점은 임금인상폭과 신규채용입니다. 

사측은 내년 임금인상률 2.5%를 제시했는데요. 

다만 노조는 더 높은 임금인상률과 함께 신규채용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교섭에도 실패할 경우 노조는 다음 달 6일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전국철도노조 역시 내일(21일) 오전 서울역에서 총파업을 예고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는데요. 

당분간 지하철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신도림역에서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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