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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건전증시포럼 개최…"시장감시 역할 강화 필요"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1.20 17:41
수정2024.11.20 17:43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KRX 컨퍼런스홀에서 관계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건전증시포럼'을 열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는 자본시장 건전성 제고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과제 발굴과 개선 방향 모색을 목표로 2005년부터 매년 해당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올해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및 자본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장감시 방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점을 고려해, '최근 금융환경 변화에 적합한 시장감시 방향 설정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와 패널 토론을 실시했습니다.

김근익 시장감시위원장은 "대체거래소(ATS) 출범,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 가동 등 우리 자본 시장이 큰 변화를 직면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포럼을 시장감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고, 건전한 시장 질서 유지와 우리 증시의 밸류업을 위해 시장감시위의 역할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황현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해외 주요국 자율규제기관 기능 관련 제도 분석'을 주제로 ATS 출범, 공매도 규제 강화 등 자본시장의 변화에 맞춰 시장감시 역할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김지경 삼일회계법인 이사는 국내와 해외 주요국 자율규제기관과의 업무 영역, 조직·규모 및 시장감시시스템 관점에서 비교하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도입한 통합감시체계 구축 사업 사례를 통해 효과적인 불공정거래 적발을 위해 감시기법의 선진화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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