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물렸다고 욕하고, 1시간 40분 전화 안 끊고…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1.20 16:15
수정2024.11.20 16:17
120다산콜재단은 전체 취업자 10명 중 4명은 감정노동자들의 실태와 보호 등을 위한 '2024 감정노동자 보호 콘퍼런스'를 20일 서울시청에서 열었습니다.
컨퍼런스에서 소개된 사례에는 15년 동안 주택 내 모기물림 등 부당한 민원을 비롯해 문자 성희롱, 욕설 등 1천147건의 민원을 접수한 시민이 있었습니다.
또 1시간 40분가량 전화를 끊지 않고 불법주정차 민원을 제기한 사례도 있습니다.
서강숙 120다산콜재단 민원관리부장의 주제 발표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20년∼올해 10월) 120다산콜에 접수된 악·강성 민원은 8만368건으로 연평균 1만6천건 수준입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이 절정이었던 2021년(2만2천780건)과 2022년(2만4천295건)에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중앙행정기관 및 지자체 등 309개 공공기관을 조사한 결과, 가장 빈발한 특이민원은 상습·반복 제기를 통한 담당자 괴롭힘(48%)이었습니다.
또 폭언·폭행(40%), 신상 공격을 위한 일명 좌표 찍기(6%)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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