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IMF, 韓 성장 눈높이 낮췄다…금리 인하 어떻게?

SBS Biz 오정인
입력2024.11.20 11:20
수정2024.11.20 11:47

[앵커] 

점점 어려워지는 우리 경제 상황 속속들이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국제통화기금, IMF가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 눈높이를 낮췄습니다. 

금리를 점진적으로 내려야 한다는 권고도 덧붙였는데, 이유 알아보겠습니다. 

오정인 기자, 성장률 전망이 얼마나 내려갔습니까? 

[기자] 

IMF는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2%로 낮췄습니다. 

또 내년 전망치는 2.2%에서 2%로 내렸습니다.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지만 내수 회복 지연으로 당초 전망보다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MF 수정전망은 한국개발연구원, KDI와 한국금융연구원 전망과도 같은 수준입니다. 

라훌 아난드 IMF 한국 미션단장은 "인플레이션은 지난 10월 1.3%로 하락했고 내년에는 목표 수준인 2%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러면서도 하방 리스크가 높다고 평가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주요 상대국들의 경제 성장 둔화세나 지정학적 긴장 관계, 중동 사태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 등을 주요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 금리 인하가 적절해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장기적인 물가 기대 수준이 고정적으로 안정화 돼 있고, 대출규제 등 가계 부채와 관련된 여러 조치들이 전체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IMF 측의 설명입니다. 

향후 통화정책 완화에 따라 추가적인 거시건전성 조치가 필요할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범위를 확대하거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은행들의 가중치를 높이는 등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정인다른기사
회사도 근로자도 편하게…연말정산 일괄제공 신청 30일까지
IMF, 韓 성장 눈높이 낮췄다…금리 인하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