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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출근길 지연…벌써부터 퇴근길 한숨

SBS Biz 최지수
입력2024.11.20 11:20
수정2024.11.20 13:30

[앵커] 

아침에 쉽지 않았던 출근길 서울 지하철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최대노조가 준법투쟁에 들어간 상황인데요. 

현장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최지수 기자, 아침에 지연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준법투쟁에 돌입하면서 직장인 분들이라면 출근길 차질이 있으셨을 텐데요. 

먼저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5~10분 정도 지연됐습니다. 

또 지난 18일부터 먼저 태업에 들어간 전국철도노조의 영향으로 수도권 전철 일부 노선에서도 10~20분가량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때문에 승객들의 양해를 구하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곳곳에 혼잡도 완화 펜스가 설치됐습니다. 

다만 서울교통공사 사측은 "오전 모든 열차 일정이 스케줄대로 운영됐고 5~10분 정도 지연은 출근시간대라면 일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연말마다 파업이 반복되는 것 같은데, 이번에도 노사 협상이 실패한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사측과 노조 측의 주요 쟁점은 임금인상폭과 신규채용입니다. 

공사는 정부 지침에 따라 내년 임금인상률 2.5%를 제시했는데요. 

다만 노조는 함께 더 높은 임금인상률과 신규채용 확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구조조정 철회 및 인력 운영 정상화, 산업재해 예방 및 근본대책 수립 등을 촉구했습니다. 

양측이 마지막 교섭에도 실패할 경우 노조는 다음 달 6일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인데요. 

서울교통공사 제2노조와 제3노조도 각각 쟁의행위 절차를 밟고 있어 파업에 가세할 경우 출퇴근길 혼잡도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신도림역에서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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