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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갈아치웠다…9만4천달러 선 넘어

SBS Biz 박연신
입력2024.11.20 11:20
수정2024.11.20 11:39

[앵커] 

다소 혼란스러운 증시와 달리 가상자산의 상승세는 여전합니다. 

비트코인은 6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박연신 기자, 가격으로 따지면 얼맙니까? 

[기자] 

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우리 시간으로 오늘(20일) 오전 4시 10분쯤 비트코인이 9만 4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 3천만 원을 넘어섰는데요. 

이는 지난 13일 보였던 사상 최고가인 9만 3천400달러를 경신한 가격으로, 6일 만에 기록을 갈아 치운 겁니다. 

사상 첫 9만 4천 달러 돌파인 셈입니다. 

비트코인은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 소식과 함께 트럼프 랠리를 이어가고 있었는데요. 

여기에 더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ETF에 기반한 옵션 상품이 첫 거래를 시작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나스닥 거래소는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의 옵션 거래를 개시했습니다. 

[앵커] 

가격이 천장을 찍었다는 데 대한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까지는 상승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보는 의견이 지배적인데요. 

미국 경제전문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장중 거래된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물량의 85%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콜옵션 거래였던 겁니다. 

지난 5일 미국 대선일 오전만 해도 비트코인은 7만 달러 선 아래였음을 고려하면 2주 만에 35%가량 뛴 건데요. 

한편,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 당 9만 2천 달러 선으로 내려온 상황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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