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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장으로 가상자산 전문가인 구디 기옌 베이커 호스테틀러 파트너 변호사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은 기옌 변호사를 SEC 위원장에 오를 유력 후보로 검토 중입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은 내년 1월 20일입니다. 최근 겐슬러 위원장의 사임설도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기옌 변호사는 지난 2009년부터 3년 동안 SEC의 법무실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은 베이커 호스테틀러에서 블록체인 실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옌 변호사는 트럼프 당선인의 '규제 완화' 정책을 원활하게 시행할 인물이라는 평가입니다.

특히, 가상자산 측면에서 산업을 이해하고 법안 통과를 순조롭게 할 증권업 적임자로 거론됩니다.

디지털 자산 솔루션 제공업체인 R3의 찰리 쿠퍼 수석 고문은 "그는 기존 시장과 암호화폐에 적용되는 증권법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90년 전에 쓰인 법률로 규제하고 자의적으로 해석했던 과거 행정부를 되돌릴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 정권 인수팀은 SEC 위원장 후보자로 로버트 스테빈스 윌키 파 앤드 갤러거 변호사, 브래드 본디 폴 해이스팅스 변호사, 폴 애킨스 전 SEC 위원, 댄 갤러거 로빈후드 최고법률책임자, 브라이언 브룩스 전 통화감독청장 직무 대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