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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개미 브리핑] 산리오, 미국·중국 등 글로벌 팬심에 실적 성장 가속화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1.20 07:45
수정2024.11.20 09:37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일학개미 브리핑'- 신재원

오늘(20일) 일본증시는 닛케이 지수가 38523선으로, 0.31% 오르면서 출발합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는데요.

그러나 일본증시는 이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입니다.

토픽스도 2716선으로 소폭 상승했고,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로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그럼 지난주 일학개미의 거래내역 살펴보시죠.

5위는 '푸드&라이프 컴퍼니스'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초밥 프랜차이즈 '스시로'를 운영하는데요.

최근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연평균 11%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거란 예상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또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나날이 사상 최고치를 찍으면서, 비트코인과 함께 상승 여력이 큰 종목들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 중 하나로 노무라 증권이 이 회사를 꼽으면서 매수세가 거세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4위는 '산리오'입니다.

산리오는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으면서 실적이 날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회사 측은, 2025년 3월 회계기준 연결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2% 증가한 410억 엔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이는 기존 예상치인 371억 엔을 크게 웃돕니다.

헬로키티 탄생 50주년을 맞아 테마파크 입장객들이 크게 늘고, 해외에서 캐릭터 라이선스 산업이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1위는 '미국 장기채 엔화 헤지 ETF'입니다.

지난주 엔화는 156엔을 돌파하면서 약세를 보였습니다.

레드스윕이 현실화되면서 트럼프 정부의 재정·무역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일본은행의 개입을 유도했던 수준까지 근접하자, 투자자들은 다시 금리 인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도 점진적인 금리인상이 물가 안정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는데요.

향후 있을 개입에 대비해 일학개미가 미리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어서 일본증시에서 주목받은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일본 도쿄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연구 거점이 개설됩니다.

MS는 이곳에서 일본의 강점 분야인 로봇기술과 인공지능을 융합해, 복잡한 움직임과 업무를 수행할 기술을 개발할 예정인데요.

이를 위해 혼다, 닛산 등과 협력하고 도쿄대 등에 자금을 제공해, AI인재를 육성할 계획입니다.

MS가 아시아에 연구거점을 세운 건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이어 도쿄가 세 번짼데요.

일본으로 AI연구 거점을 분산해 미중 대립 격화에 대비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다음으로 일본 자동차 업계 소식입니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향후 중국 이외의 국가 수입 물품에 대해 10%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는데요.

이로 인해 일본 자동차 업계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단 전망이 나왔습니다.

스바루의 경우, 연간 영업이익이 최대 35% 하락하게 되는데, 반면 북미 생산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도요타와 혼다는 큰 차이가 없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향후 멕시코산 수입품에도 관세를 올리면 도요타와 혼다 등도 타격을 받을 수 있는데요.

다만 트럼프 당선인의 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 정책으로 전기차 업체에서 고전 중인 일본 자동차 업계가 개발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쿄일렉트론'입니다.

탄탄한 실적에도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 확대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기를 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증권가에선 일본 정부의 10조 엔 보조금에 힘입어 지지부진한 흐름을 벗어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또 현재 웨이퍼 제조 장비 시장이 강력한 AI 수요를 기반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2025년엔 HBM과 선단 파운드리 설비 투자도 더욱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에 도쿄일렉트론은 2025 회계연도의 실적 가이던스도 상향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뉴스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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