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 고마워' 비트코인 9만4천 터치 또 최고가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1.20 07:43
수정2024.11.20 11:13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6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9분(서부 시간 오후 2시 9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1.15% 오른 9만2천355달러(1억2천869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사상 처음 9만4천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이는 지난 13일 기록했던 9만3천400달러대를 뛰어넘는 수치로, 6일 만에 사상 최고가 경신입니다.
이날 상승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을 언급하는 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금과 마찬가지로 가상화폐 자산은 많은 투자자에게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몰수될 수 없는'(non-confiscatable) 장기 헤지(분산·회피)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가령 특정 국가에서 재산 몰수의 위험이 있다고 해도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산이기 때문에 몰수당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매체는 비트코인은 이전에도 안전 자산으로 여겨진 적이 있었다며 2023년 초 미국 일부 지역 은행 시스템의 위기 당시 비트코인은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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