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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월가가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미국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는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고 현지시간 19일, 주가가 3% 상승했습니다.

월마트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매출이 1천69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천677억 달러)를 웃도는 실적입니다.

주당 순이익도 58센트로 전문가 전망치(53센트)를 웃돌았습니다.

고객들이 매장 방문당 구매량을 늘려 고객단가를 끌어올린 게 3분기 매출 성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주로 상위 소득계층 가계의 점유율이 증가했는데, 고소득층이 이전보다 더 신중히 소비하면서, 월마트와 같은 할인매장을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회사 측은 올해 순매출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의 3.75∼4.75%에서 4.8∼5.1%로 상향 조정했는데, 3분기 실적이 전문가 전망을 웃돈 데 이어 연말 쇼핑 시즌이 포함된 4분기에도 종전 기대를 웃돈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본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