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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20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어제에 이어 31% 넘게 폭등했습니다.

기사회생에 성공한 모습인데요.

어제(19일) 장 마감 후 새로운 회계법인을 선임하고, 나스닥 규정 준수를 위한 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슈퍼마이크로의 계획서가 받아들여지면 연례 보고서 제출 마감은 2월로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에 따라 나스닥 퇴출 위기를 벗어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레딧'은 6% 가까이 올랐습니다.

파이퍼샌들러가 목표주가를 기존 115달러에서 150달러로 상향조정했는데요.

레딧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평갑니다.

10월 광고 지표에 따르면, 구글이 '레딧'으로 검색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했는데요.

레딧이 매우 유용한 정보 소스이고, 구글 검색 결과를 좁히기 위한 방안으로 레딧을 찾는 사용자가 늘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월마트'는 3% 상승했습니다.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열 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주당 EPS가 예상치를 웃돌았는데요.

주로 상위 소득계층 가계의 점유율이 증가했는데, 고소득층이 이전보다 더 신중히 소비하면서, 월마트와 같은 할인매장을 많이 찾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회사 측은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조정했습니다.

이어서 일학개미 브리핑입니다.

5위는 '푸드&라이프 컴퍼니스'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초밥프랜차이즈 '스시로'를 운영하는 회산데요.

최근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연평균 11%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거란 예상이 탄력을 받았습니다.

또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찍으면서, 비트코인과 함께 상승 여력이 큰 종목들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 중 하나로 노무라 증권이 푸드 앤드 라이프 컴퍼니스를 꼽으면서 매수세가 거세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4위는 '산리오'입니다.

산리오는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으면서 나날이 실적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회사 측은 2025년 3월 회계기준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2% 증가한 410억 엔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요.

기존 예상치 371억 엔을 훌쩍 웃돌죠.

헬로키티 탄생 50주년을 맞아 테마파크 입장객들이 크게 늘고, 해외에서 캐릭터 라이선스 산업이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3위는 '넥슨재팬'입니다.

넥슨도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퍼스트 디센던트의 글로벌 흥행 덕분인데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했는데, 특히 던파 IP매출은 중국 매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2%나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2027년까지 매출 7천500억 엔을 달성하겠단 목표를 밝힌 바 있는데요.

이를 위해 핵심 프랜차이즈의 IP를 계속 확장하고, 신규 IP 발굴에 나설 계획입니다.

2위는 '아식스'입니다.

러닝 열풍이 지속되면서 아식스는 올해 가파른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113% 넘게 올랐는데요.

일본 내에서도 러닝화 등 신발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또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만큼, 글로벌 판매도 압도적인데요.

엔화 약세로 수출주가 힘을 받으면서 아식스도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1위는 '미국 장기채 엔화 헤지 ETF'입니다.

지난주 엔화는 156엔을 돌파하면서 약세를 보였는데요.

레드스윕이 현실화되면서 트럼프 정부의 재정·무역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일본은행의 개입을 유도했던 수준까지 근접하자, 투자자들은 다시 금리 인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도 점진적인 금리인상이 물가 안정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죠.

향후 있을 개입에 대비해 일학개미가 미리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