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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일 만에 사상 최고가 경신…'가상자산 대통령' 트럼프, 본격 '親코인' 행보 시동

SBS Biz 임선우
입력2024.11.20 04:38
수정2024.11.20 05: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발빠른 '친 가상자산'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본인이 대주주로 있는 트럼프미디어는 가상자산 거래소 인수를 논의하고 있고,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인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런 기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현지시간 19일 6일 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9만4천달러선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는 가상자산 거래소 '백트' 인수를 타진하고 있습니다. 백트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인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마이크로소프트(MS), 스타벅스, 보스턴컨설팅그룹 등과 함께 만든 가상화폐 플랫폼입니다.

트럼프 미디어가 실제로 백트 인수 계약을 체결하면 차기 정부에서 가상화폐에 한층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차기 행정부 ‘실세’로 꼽히는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은 이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라는 자체 가상화폐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또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와 만남도 예고했습니다. 회동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암스트롱 CEO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사 임명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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