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家 부당대출' 우리금융 이틀째 압수수색…'결정타'는 아직
SBS Biz 오수영
입력2024.11.19 17:48
수정2024.11.19 18:34
[앵커]
검찰이 손태승 전 회장의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우리은행 본점을 이틀째 압수수색 했습니다.
수사 범위는 확대됐지만 검찰은 아직 손 전 회장 등 핵심 인물들에 대한 결정적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수영 기자, 검찰이 조병규 은행장도 피의자로 전환해 이틀째 압색 중인데 뭘 찾고 있는 건가요?
[기자]
현 경영진 취임 이후에 나갔던 대출과의 관련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업무 일지나 메모, 일기 등 하드카피 자료 압수는 1~2시간이면 되지만 대출 결재 보고 이력 등 전자 문서 압수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강지식 / 검사 출신 변호사·전 금감원 제재심의위원 : 주제어를 다 특정해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거든요. 행장실에 컴퓨터, 내부 서버망, 클라우드 이런 데서 범죄 혐의 관련 파일명만 (검색)해서 자료 다운로드하는 게 하루 갖고 안 될 수 있으니….]
일반적으로 대출 서류 보관이 금융지주 회장실이나 은행장실에 되진 않는다는 점에서 임종룡 회장과 조병규 행장 집무실 압수수색이 사실상 자진 사퇴 압박이란 분석도 일각에서 나왔지만, 개연성은 낮습니다.
영장 발부를 받으려면 회장실과 행장실에 압수하려는 물건이 있을 만한 사유를 검찰이 소명해 법원의 인정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검찰 수사 얼마나 진척됐나요?
[기자]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피의자 손태승의 인사 개입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대출 조력과의 직접적 인과관계나 부당대출 개입 여부 증거 등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검찰은 이달 말까지 손태승 전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12월 첫째 주에는 증거기록 열람·복사가 가능하게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검찰이 수사 미비 등을 이유로 처남 김 모 씨와 임모 전 본부장 변호인단에 증거기록 열람을 불허하면서 오늘(19일)로 예정돼 있던 첫 공판기일은 다음 달 17일로 연기됐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검찰이 손태승 전 회장의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우리은행 본점을 이틀째 압수수색 했습니다.
수사 범위는 확대됐지만 검찰은 아직 손 전 회장 등 핵심 인물들에 대한 결정적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수영 기자, 검찰이 조병규 은행장도 피의자로 전환해 이틀째 압색 중인데 뭘 찾고 있는 건가요?
[기자]
현 경영진 취임 이후에 나갔던 대출과의 관련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업무 일지나 메모, 일기 등 하드카피 자료 압수는 1~2시간이면 되지만 대출 결재 보고 이력 등 전자 문서 압수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강지식 / 검사 출신 변호사·전 금감원 제재심의위원 : 주제어를 다 특정해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거든요. 행장실에 컴퓨터, 내부 서버망, 클라우드 이런 데서 범죄 혐의 관련 파일명만 (검색)해서 자료 다운로드하는 게 하루 갖고 안 될 수 있으니….]
일반적으로 대출 서류 보관이 금융지주 회장실이나 은행장실에 되진 않는다는 점에서 임종룡 회장과 조병규 행장 집무실 압수수색이 사실상 자진 사퇴 압박이란 분석도 일각에서 나왔지만, 개연성은 낮습니다.
영장 발부를 받으려면 회장실과 행장실에 압수하려는 물건이 있을 만한 사유를 검찰이 소명해 법원의 인정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검찰 수사 얼마나 진척됐나요?
[기자]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피의자 손태승의 인사 개입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대출 조력과의 직접적 인과관계나 부당대출 개입 여부 증거 등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검찰은 이달 말까지 손태승 전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12월 첫째 주에는 증거기록 열람·복사가 가능하게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검찰이 수사 미비 등을 이유로 처남 김 모 씨와 임모 전 본부장 변호인단에 증거기록 열람을 불허하면서 오늘(19일)로 예정돼 있던 첫 공판기일은 다음 달 17일로 연기됐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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