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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연구원 3명 질식사

SBS Biz 윤지혜
입력2024.11.19 17:48
수정2024.11.19 18:31

[앵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테스트 작업을 하던 연구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윤지혜 기자, 사고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19일) 오후 3시쯤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 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울산 4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체임버)에서 40대, 30대, 20대 등 직원 3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직원이 발견했습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사망했습니다. 

사망자들은 모두 연구원이며 2명은 현대차 소속, 1명은 협력업체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사고 원인이 나왔나요? 

[기자] 

차량 주행 성능을 실험하기 위해 차량 1대가량이 들어가는 정도 크기인 체임버에서 일하다가 질식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밀폐된 장소에서 배출된 배기가스가 장비 이상으로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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