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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좀 더 서두르세요" 수도권 전철 이어 서울 지하철도 연착될 듯

SBS Biz 이정민
입력2024.11.19 17:47
수정2024.11.19 18:34

[앵커]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다음 달 파업을 예고한 데 이어 내일(20일)부터 준법 운행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수도권 전철과 경의중앙선 등이 연착되는 가운데,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도 지연이 우려됩니다. 

이정민 기자, 서울지하철 노조가 태업에 나선다고요?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내일부터 준법 운행, 즉 태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2인 1조 작업 준수, 규정 이외의 작업 거부 등 단체행동에 나서는 겁니다. 

이에 따라 내일 아침 출근길부터는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1~8호선 열차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코레일 노조가 태업에 들어가면서 오늘(19일) 오전 10시까지 수도권 전철 653대 중 23%인 150대가 20분 넘게 지연 운행됐습니다. 

[앵커] 

다음 달 파업도 예고했다고요? 

[기자]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다음 달 6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파업 예고일 전까지는 임금 인상률과 인원 감축 문제에 대해 사측과 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 9호선 노조도 인력 증원을 요구하며 오는 28일 '경고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임금인상과 인력 충원을 놓고 사측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코레일 노조 역시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다음 달 5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코레일과 서울지하철 주요 노선이 동시파업에 들어가면 연말 지하철 이용에 불편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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