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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내년 부동산 시장, 국지적 상승 흐름 지속"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1.19 14:53
수정2024.11.19 14:54


내년 부동산 시장이 전월세 가격 상승, 금리 인하 기대감, 선호 지역의 공급 부족이라는 상승 요인이 하락 요인보다 우선 작용하며 국지적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습니다.

NH투자증권은 20일 2025년 부동산 시장 전망 '쉬어가기, 그 후…예고된 새 집 부족'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NH투자증권은 먼저 올해 국내 부동산 시장이 전세가율 회복과 분양가 상승으로 거래량이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한 공고한 실수요 시장과 상급지 및 정비 사업장의 신고가 거래가 속출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후 4분기 기준금리가 인하됐음에도 대출규제와 높아진 매도 호가로 부동산 시장이 정체 국면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분위기가 일시적 현상이냐 추세적 흐름이냐를 두고 내년 1분기가 이러한 판단의 분수령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NH투자증권은 이어 내년 부동산 시장은 강보합을 전망하며, 상승과 하락지역이 상존하는 차별화·국지화가 흐름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전월세가격 상승, 금리인하 기대감, 선호 지역 내 주택 공급 부족 등 부동산 가격 상승 요인이 하락 요인보다 우선적으로 작용해 국지적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내년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추가 변수로는 대출 관련 추가 규제와 기준금리 방향성 등을 꼽았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대출 규제와 관련해 "스트레스 DSR 3단계 도입 및 가계부채 관리 정책으로 단기 수요 위축은 예상되나 대출 한도 회복 및 정책모기지 효과로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지방 미분양 및 수도권 매물 증가는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단기 전망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낮아지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며 국내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로 대외 변수 및 금리 방향성 등 금융 여건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며 "이후 전망은 거시경제 환경 요인이 시장 변수에서 영향이 줄어들수록 공간 환경의 수급 여건(선호지역의 공급 부족)이 가격 결정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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