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테무 어린이 잠옷에 전신 화상…호주서 리콜
SBS Biz 최윤하
입력2024.11.19 14:44
수정2024.11.19 15:41
[앵커]
테무에서 판매한 어린이 잠옷이 발화 위험성으로 호주 당국의 리콜 명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테무 제품들의 유해물질 문제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안전성 위험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윤하 기자, 호주에서 실제 어린이 화상 사고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호주 당국인 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테무에서 판매된 어린이 잠옷에 대해 지난 14일 리콜 조치를 내렸습니다.
호주 당국에 따르면 해당 잠옷에 그려진 유니콘과 공룡, 행성 등의 그림이 어두운 곳에서 형광빛을 띠도록 만들어졌는데요,
이 부분이 열이나 화염원에 노출되면 심각한 화상 우려가 있다며 실제로 어린이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일부 매체는 해당 사고 소식을 전했는데요, 사고를 당한 소녀는 전신 13%에 달하는 큰 화상을 입고 수차례 수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호주 당국은 문제의 제품이 이런 위험성이 있는데도 경고문구를 표기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판매처인 테무가 환불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잠옷은 국내외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테무 사이트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판매됐는데요,
테무 측은 "호주 당국 및 판매자와 긴밀히 협력해 영향을 받은 고객들에게 전액 환불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서도 유해물질 문제가 여러 차례 불거졌었죠?
[기자]
특히 어린이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테무 어린이 우산에서 기준치를 476배나 넘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고요,
이외에도 어린이 모자, 자전거 등에서도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나온 바 있습니다.
싼 가격을 무기로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들이 국내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지만, 반복되는 유해물질 논란에 정부 등 관계기관도 사후 조치에 머물러 있는 실정입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테무에서 판매한 어린이 잠옷이 발화 위험성으로 호주 당국의 리콜 명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테무 제품들의 유해물질 문제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안전성 위험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윤하 기자, 호주에서 실제 어린이 화상 사고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호주 당국인 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테무에서 판매된 어린이 잠옷에 대해 지난 14일 리콜 조치를 내렸습니다.
호주 당국에 따르면 해당 잠옷에 그려진 유니콘과 공룡, 행성 등의 그림이 어두운 곳에서 형광빛을 띠도록 만들어졌는데요,
이 부분이 열이나 화염원에 노출되면 심각한 화상 우려가 있다며 실제로 어린이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 일부 매체는 해당 사고 소식을 전했는데요, 사고를 당한 소녀는 전신 13%에 달하는 큰 화상을 입고 수차례 수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호주 당국은 문제의 제품이 이런 위험성이 있는데도 경고문구를 표기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판매처인 테무가 환불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잠옷은 국내외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테무 사이트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판매됐는데요,
테무 측은 "호주 당국 및 판매자와 긴밀히 협력해 영향을 받은 고객들에게 전액 환불을 지원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서도 유해물질 문제가 여러 차례 불거졌었죠?
[기자]
특히 어린이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반복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테무 어린이 우산에서 기준치를 476배나 넘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고요,
이외에도 어린이 모자, 자전거 등에서도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나온 바 있습니다.
싼 가격을 무기로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들이 국내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지만, 반복되는 유해물질 논란에 정부 등 관계기관도 사후 조치에 머물러 있는 실정입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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