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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비율 늘었지만…경력단절 사유 1위 '육아'

SBS Biz 오정인
입력2024.11.19 14:44
수정2024.11.19 15:13

[앵커] 

기혼여성 중 아이를 낳고 계속 일하는 이른바 '워킹맘'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오정인 기자, 워킹맘 비중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워킹맘 비중은 62.4%로 지난해보다 2.4% p 늘며 역대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전체 기혼여성이 1년 전보다 29만 명 감소한 가운데 워킹맘은 5만 8천 명 증가한 266만 8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자녀수별 고용률을 보면 자녀가 1명인 경우 63.4%로 가장 높았고 2명일 때는 62%, 3명인 경우 57.6%였습니다. 

자녀연령별 고용률은 6세 이하가 55.6%, 7세에서 12세가 64.3% 등으로 자녀 나이가 많을수록 고용률이 높았습니다. 

[앵커] 

경력단절여성 비중은 꾸준히 줄고 있다고요? 

[기자] 

경단녀 비율은 지난 2019년 19.2%에서 올해 15.9%까지 내려왔습니다. 

2014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올해 4월 기준 경력단절여성은 121만 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 3천 명 감소했습니다. 

기혼여성 중 경단녀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35세에서 39세로 24.7%였습니다. 

30세에서 34세가 22.8%, 40세에서 44세가 20.4%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일을 그만둔 이유로는 육아가 41.1%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밖에 결혼이 24.9%, 임신 및 출산이 24.4%, 가족 돌봄이 4.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력단절 기간을 살펴보면 10년 이상이 41.2%로 가장 많았고요.

5년에서 10년 미만이 22.9%, 1년 미만이 12.6%였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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