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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상의 금융산업위원장, 한은 금통위원과 CBDC 등 논의

SBS Biz 오수영
입력2024.11.19 14:41
수정2024.11.19 14:42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가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위원장 취임 후 첫 회의를 열고 미래금융 논의를 했습니다.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회는 대한상의회관에서 김종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초청해 제41차 전체회의를 오늘(19일) 열었습니다.

진옥동 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린 오늘 회의에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김신 SKS PE 부회장, 이성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이사, 편정범 교보생명 특별경영고문, 오태균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 김우석 (주)한화 사장 등 위원들과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내년도 경제 전망, 금융당국의 중장기적 금융정책 방향 등에 관해 질의응답을 주고 받았고, 건의도 이뤄졌습니다.

초청된 김종화 금통위원은 '경제 환경 변화와 우리 금융의 미래' 강연을 통해 "미래 금융 환경은 ①기후변화 ②디지털 전환 ③인구구조 변화 3가지 영향을 받게 될 것이고, 금융권은 이에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CBDC, 예금토큰 등 디지털 화폐 관련해 "팬데믹 이후 경제·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이러한 변화가 금융시장 참여자와 국민들의 금융서비스 이용 행태 등에 미치는 영향을 업무 수행에 반영할 수 있도록 중앙은행도 다양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란 중앙은행이 제조·발행·유통하는 디지털 형태 화폐를 뜻합니다.

한국은행은 신한은행·교보문고·세븐일레븐 등 민간 회사들과 내년 활용성 테스트도 준비해뒀습니다.

김 위원은 "한국은행은 CBDC·예금토큰·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일상에 편의성을 높이고자 관련 기관과 공동으로 CBDC 활용성 테스트를 추진 중"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진옥동 대한상의 금융산업위원장은 "단순히 기업의 이익 창출을 넘어 우리 사회 전반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기업가 정신을 갖춰 금융산업위원회 위원장 활동에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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