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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보험 1위' 메리츠도 비교·추천 참전…28일 카카오·네이버 동시에

SBS Biz 엄하은
입력2024.11.19 11:21
수정2024.11.19 11:58

[앵커]

펫보험 1위 회사인 메리츠화재가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에 뛰어듭니다.

그간 이 비교 플랫폼이 반쪽으로 평가받았던 가장 큰 이유가 메리츠화재의 부재였는데, 이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엄하은 기자, 메리츠가 언제 입점하나요?

[기자]

그동안 불참했던 메리츠화재가 오는 28일 펫보험 비교·추천 플랫폼에 입점합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펫보험 상품 개정을 마치고 이달 28일부터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비교·추천 플랫폼에 동시 입점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올해 1월 보험대리점 등록이 제한되는 온라인 플랫폼의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습니다.

지난 7월 카카오페이는 펫보험 관련 비교·추천 서비스를 시작한 뒤 여러 손해보험사가 합류했으나, 메리츠화재는 불참해 왔습니다.

펫보험 업계 1위 보험사가 빠졌던 만큼 반쪽짜리 서비스란 지적도 이어졌는데요.

메리츠화재의 플랫폼 입점으로 오는 연말부터 펫보험 판매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입니다.

[앵커]

삼성화재도 좀 더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들었다는데, 어떤 변화가 있는 건가요?

[기자]

최근 삼성화재는 비교·추천 플랫폼의 펫보험 상품 구조를 재가입형인 일반보험에서 갱신형인 장기보험으로 변경했습니다.

장기보험은 일정 주기마다 보험료가 변동되고 일반보험은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상품에 다시 가입해야 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보험은 계약 만료 후 재가입 시 반려동물의 나이가 많을 경우 가입이 어려울 수 있어 대부분의 소비자가 장기보험을 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일반보험 형태로 판매해 온 삼성화재도 장기보험으로 노선을 바꾼 것으로 풀이됩니다.

플랫폼의 펫보험 상품이 장기보험으로 통일되면서 소비자는 보다 편리하게 상품을 비교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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