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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출근길, 느린 지하철…연말 앞두고 철도·지하철 동시 파업 가능성도

SBS Biz 이정민
입력2024.11.19 11:21
수정2024.11.19 11:49

[앵커] 

어제(18일) 출근길부터 코레일 철도노조의 준법투쟁이 시작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이번에는 서울 지하철노조가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철도노조 역시 총파업 계획이 있어, 연말 지하철과 철도가 동시 파업하는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이정민 기자, 먼저 서울 지하철 노조, 파업 관련 입장을 내놨죠? 

[기자] 

서울교통공사 제1노조인 민주노총 산하 노조가 오늘(1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6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앞서 노조는 공사가 제시한 2.5%가 아닌 5%의 임금 인상률과 인력 감축 철회를 요구하면서 파업을 결의한 바 있습니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3년 연속으로 파업에 돌입하는 겁니다. 

[앵커] 

다른 지하철 노조도 태업에 들어간다면서요? 

[기자] 

9호선 지하철 노조도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준법투쟁, 이른바 태업에 들어갔습니다. 

28일엔 경고파업을 벌이고,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 다음 달 초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코레일 철도노조는 어제부터 준법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코레일이 일부 구간을 운영하는 1·3·4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전동열차 가운데 17대가 20분가량 지연 운행됐습니다. 

KTX와 일반 열차는 정상운행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열차 지연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열차 목적지를 변경하거나 운행을 중지할 수 있으니 참고해 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철도노조 역시 부족 인력 충원과 기본급 2.5% 정액 인상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는 21일 파업 일자와 방식을 밝힐 예정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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