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만난 김병환 "금융사 협업위해 출자·위수탁 규제 개선 필요"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1.19 11:16
수정2024.11.19 14:24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19일) 서울 마포구 서울 창업허브에서 '제2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핀테크 산업 활력 제고, 디지털 금융 협업 기회 모색, 투자 유치 확대 등을 위해 열렸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앞서 금융지주사 운영 핀테크 랩 담당자, 핀테크 업계 대표 등과 비공개 사전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참여 핀테크 기업은 핀테크 랩의 보육을 통한 창업·성장에 대한 경험 및 투자 등 애로사항을 들은 김 위원장은 "핀테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금융회사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핀테크 투자 확대 및 협업이 용이하도록 출자 규제와 위·수탁 규제를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지급서비스 분야와 협업이 활발한 인증·데이터·AI 분야가 법적 안정성을 가지고 앞서나갈 수 있도록 전자금융제도 및 디지털 인증제도 정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금융지주의 해외 영업망과 투자회사의 IR 기회 등을 통해 발굴한 우수 핀테크 기업에 대해 국내외 핀테크 박람회 참가 지원 등 해외진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16개 금융·투자회사 상담부스 운영…실무 이슈 상담 진행
본행사에 참석한 김범기 금융위 상임위원은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투자기관 간 소통과 연결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다소 침체되었던 핀테크 산업이 다시 도약하고 있으며, 핀테크 이네이블러로 대표되는 B2B(기업과 기업)분야가 이를 견인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강연과 투자기관 역제안(Reverse IR), 상담부스, 자유 네트워킹 행사로 이뤄졌습니다.
데일리파트너스, 나이스투자파트너스, 마젤란기술투자,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등 핀테크혁신펀드 위탁운용사는 역제안 순서를 통해 펀드 조성 취지와 투자 규모, 대상 및 목표 등 펀드 운용 전략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또 DG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NH농협은행, 하나은행, BNK금융지주, 한화생명,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데일리파트너스, 나이스투자파트너스, 마젤란기술투자,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뉴지스탁, 쿼터백, 어메스, 루센트블록 등은 상담부스를 운영하면서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와의 협업 및 대출·보증·투자 심사 등에 대해 실무적 이슈를 설명했습니다.
금융위는 반기별로 개최 되는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행사외에도 코리아 핀테크위크, 금융회사-핀테크 상호만남 등을 통해 핀테크 생태계 구성원들이 지속적인 교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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