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뜨고 IC칩 베인다..해외서 카드 부정사용 주의보!
SBS Biz 박규준
입력2024.11.19 10:03
수정2024.11.19 12:00
A씨는 동남아 현지 상점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신용카드를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현지 상점에 근무하던 범인은 신용카드 IC칩을 탈취하여 다른 카드에 탑재 후 카드 부정사용했습니다. A씨는 해외 현지에서 카드결제가 되지 않아 의심 없이 다른 카드로 결제했고, 귀국 후 카드 결제일에서야 IC칩 탈취, 카드 부정사용을 인지하고 카드사에 신고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19일) 해외여행시 신용카드 부정사용 피해에 대한 주의사항을 안내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상점에서 매장직원이 해외 여행객의카드결제 중 신용카드 IC칩을 탈취해 다른 카드에 탑재한 후 부정사용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이 경우 "해외출입국 정보활용 동의를 미리 해두었다면 귀국한 후에는 부정사용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해외 관광명소에서 소매치기를 당하거나, 사설ATM기에 설치된 카드 복제기로 실물카드의마그네틱선이 복제당하는 일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금감원은 부정사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출국 전 해외사용 안심설정과 해외출입국 정보활용 서비스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해외사용 안심설정서비스를 신청해 카드사용국가, 1회 사용금액, 사용기간 등을 설정하면 됩니다.
또한 카드사의 해외출입국정보활용에 동의하면 출국기록이 없거나 국내입국이 확인된 이후에는 해외 오프라인결제를 차단해 카드부정거래 피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금감원은 "카드 부정사용은 원칙적으로 카드사 책임이지만, 회원이 카드 뒷면 서명 누락, 카드 양도 등 카드회원의 부주의가 확인되면 회원도 일부 책임이 부담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해외신용카드 부정사용 발생규모는 1,198건, 16.6억원이며, 이중 도난·분실유형이 1,074건, 15억원으로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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