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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열광한 검은반도체…해외서 쓸어가더니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1.19 08:59
수정2024.11.19 10:27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의 주 생산지인 전라남도의 김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지난달 기준 김 수출액이 3억달러를 넘겼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수산물 단일 품목으로는 역대 최초입니다. 국내 김 수출액은 지난달까지 8억5000만달러이며, 전라남도는 이 중 3억600만달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 김 수출 규모는 2010년 1000만달러(전국 대비 7.8%)에 불과했지만 올해 3억달러를 돌파하며 전국 대비 비중이 36%로 뛰었습니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유기 수산물 인증 확대 △김 양식어장 인증부표 보급 △위생 관리 장비 보급 및 HACCP 시설 지원 △노후 가공업체 시설 현대화 △마른김 검사소 구축 등 위생과 품질 향상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왔습니다. 김산업 진흥 구역 4곳을 지정·지원하고, 해양수산 창업 투자 지원센터를 통해 신규 시장 개척, 수출 시장 다변화에 노력한 것도 김 수출이 증가한 이유로 꼽힙니다. 

전라남도는 신규 어장 면적 확대와 외해 어장 개발, 기후변화에 대비한 신품종 종자 개발, 친환경 김 생산 면적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김 생산을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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