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기업이슈] 트럼프 2기, 자율주행 규제 완화 추진한다…관련주 들썩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1.19 07:56
수정2024.11.19 08:19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자율주행 규제 손본다 관련주 '날개'

우리 시장은 여전히 트럼프 테마주가 강한 시세를 분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18일)는 블룸버그 통신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하자 자율주행 관련주가 들썩였는데요.

외신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규제 완화를 교통부의 우선 순위 중 하나로 삼을 계획"이라면서 “교통부에서 자율주행차 규제 프레임워크를 개발할 정책 담당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연간 배치할 수 있는 자율주행 차량의 수를 2500대로 제한하고 있어 완전 자율주행의 대량 생산 및 운행을 위한 허가를 받기 쉽지 않은데요.

만일 이같은 법안이 완화된다면 자율주행차가 대량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에 국내 자율주행 관련주도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 셰일가스 CEO 입각 관련주 강세

한편, 트럼프 2기 체제의 인선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관련주들이 영향받고 있는데요.

어제는 트럼프 당선인이 에너지부 장관에 크리스 라이트 셰일가스 개발 업체 CEO를 지명했다는 소식에 국내 셰일가스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라이트 지명자는 석유가스 개발을 옹호하는가 하면 기후 위기에는 회의적 견해를 자주 피력해 와 '화석연료 전도사'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트럼프 당선인 역시 그동안 기후 위기를 부정해 왔으며 석유 가스 등 전통 에너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어 그를 눈여겨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라이트 지명자가 트럼프 당선인의 화석연료 생산 확대 계획을 강력 추진할 전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FDA 현장실사 통과 HLB그룹주 급등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HLB 간암 신약 허가 절차가 순항 중인 것으로 보이자 HLB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HLB는 어제 간암 신약후보물질 리보세라닙이 FDA로부터 임상시험 현장 실사 관문을 통과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5월에는 FDA가 HLB에 대해 제조 설비에 대한 보완요청서를 발급하며 임상 현장 실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요청받은 현장실사까지 큰 문제 없이 통과한 것으로 판정됐습니다.

이제 넘어야 할 마지막 고비는 제조설비 평가로 늦어도 내년 3월까지는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심사 절차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 블룸에너지 대규모 계약 SOFC주 '들썩'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가 미국 1위 전력 생산업체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와 최대 1GW 규모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SOFC는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의 차세대 에너지 기술인데요.

특히 신속한 공급과 높은 가용성으로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데 최적화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사 간의 계약은 현시점 기준 상업용 연료전지 시장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SOFC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자 국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관련주도 주목받았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윤진섭다른기사
이대호 "현진이는 내가 키웠다(?)"…애정 과시
국민연금마저 국장 떠난다고?…개미들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