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엔비디아 실적 발표 주목…AI주 상승 동력 제공할까?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1.19 07:56
수정2024.11.19 08:11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시장을 이끌고 있는 매그니피센트7의 두 대표 종목의 흐름이 엇갈렸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까지는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어질 전망인데요.
조심스러운 시장 분위기, 짚어봅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무리됐습니다.
다우지수는 0.13% 하락한 반면, S&P500는 0.3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0%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주요 종목들 흐름 보시면 엔비디아가 쉬어 가는 반면 테슬라가 투자 심리를 떠받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가 상향 소식이 연일 들려오는 엔비디아, 뱅크오브아메리카도 매수 의견 유지했습니다.
강세론자들은 이번 분기 매출을 340억 달러,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380에서 400억 달러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간밤에 1.29% 하락하면서 시총 1위 자리를 다시 애플에게 내어 줍니다.
반면 애플은 구글 등은 1% 이상 강세 보이면서 투자심리 끌어올렸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메타는 강보합권, 참고로 어제(18일) 직격탄을 받았던 헬스케어 쪽은 간밤에도 부진한 흐름 이어갑니다.
11개 섹터 중 유일하게 하락세 보였습니다.
반면 테슬라 장중 주가가 8% 이상 뛰기도 했는데 상승폭 약간 줄이면서 5%대에서 마감했습니다.
지난 15일까지 S&P500 기업 중 460곳이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이 가운데 약 76%가 시장 예상을 상회했는데, 전 분기 대비 약간 낮은 비율입니다.
그래프는 S&P500 동일 가중 지수 대비 매그니피센트 7의 상대 주가 추이입니다.
실적 시즌 진입 후에 매그니피센트 7 기업들이 다른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흐름 이어지고 있는데요. 트럼프 당선 이후 이 안에서도 차별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죠.
우선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특히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쏠려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20일 장 마감 후, 우리 시각으로는 목요일 새벽에 3분기 실적을 공개하는데,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칩 블랙웰 수요를 주시하면서 이번 실적 보고서가 AI와 반도체 관련 종목에 새로운 상승 동력을 제공하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블랙웰이 맞춤형 서버 랙에 연결됐을 때 서버 과열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어제 국내 증시에도 SK하이닉스 등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고요.
엔비디아는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문제라고 설명했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출시 지연 전망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공급 지연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 메타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고객사들은 기존 제품군인 호퍼칩 추가 주문을 검토 중입니다.
엔비디아에게 단기 수익은 증가하는 요인이겠지만, 장기적인 수익성에는 부정적이겠죠.
반면 테슬라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를 추진할 방침이라는 보도에 상승세 이어갑니다.
테슬라 주가 최근 한 달 동안에만 약 57% 이상 급등했는데요.
현재 미 연방 정부 규정하에서는 완전 자율주행차는 대량 생산과 운행을 위한 허가를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만약 새로운 규정으로 가능해진다면 테슬라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될 수 있겠죠.
또 간밤 흐름이 좋았던 섹터 중 하나가 에너집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에너지 장관에 화석 연료 옹호자인 리머티 에너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 크리스 라이트가 임명됐습니다.
지명 이후 리버티 에너지 주가가 4.8% 이상 올랐고, 라이트가 이사회에 속해 있는 소형 모듈원전 스타트업 오클로 주가는 15% 가까이 뛰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시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내각 인선에 시선을 고정하고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국제 유가는 급등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우려가 커진 가운데 노르웨이 북해 유전의 생산 차질까지 겹쳤는데요.
WTI는 배럴당 69달러 선에, 브렌트유는 배럴당 73달러에 마감하면서 지난 8일 이후 최고치로 올랐습니다.
치솟던 국채 수익률이 어느 정도 안정화된 것도 시장에는 도움이 됐습니다.
2년물은 4.28%대에, 10년물은 4.41%대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까지 시장은 이처럼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시장 자체를 크게 움직일 동력 자체가 부재한 만큼, 종목별 움직임을 눈여겨보시면 좋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굿모닝 마켓입니다.
시장을 이끌고 있는 매그니피센트7의 두 대표 종목의 흐름이 엇갈렸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까지는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짙어질 전망인데요.
조심스러운 시장 분위기, 짚어봅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무리됐습니다.
다우지수는 0.13% 하락한 반면, S&P500는 0.3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0%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주요 종목들 흐름 보시면 엔비디아가 쉬어 가는 반면 테슬라가 투자 심리를 떠받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가 상향 소식이 연일 들려오는 엔비디아, 뱅크오브아메리카도 매수 의견 유지했습니다.
강세론자들은 이번 분기 매출을 340억 달러,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380에서 400억 달러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간밤에 1.29% 하락하면서 시총 1위 자리를 다시 애플에게 내어 줍니다.
반면 애플은 구글 등은 1% 이상 강세 보이면서 투자심리 끌어올렸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메타는 강보합권, 참고로 어제(18일) 직격탄을 받았던 헬스케어 쪽은 간밤에도 부진한 흐름 이어갑니다.
11개 섹터 중 유일하게 하락세 보였습니다.
반면 테슬라 장중 주가가 8% 이상 뛰기도 했는데 상승폭 약간 줄이면서 5%대에서 마감했습니다.
지난 15일까지 S&P500 기업 중 460곳이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이 가운데 약 76%가 시장 예상을 상회했는데, 전 분기 대비 약간 낮은 비율입니다.
그래프는 S&P500 동일 가중 지수 대비 매그니피센트 7의 상대 주가 추이입니다.
실적 시즌 진입 후에 매그니피센트 7 기업들이 다른 기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흐름 이어지고 있는데요. 트럼프 당선 이후 이 안에서도 차별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죠.
우선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특히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쏠려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20일 장 마감 후, 우리 시각으로는 목요일 새벽에 3분기 실적을 공개하는데,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칩 블랙웰 수요를 주시하면서 이번 실적 보고서가 AI와 반도체 관련 종목에 새로운 상승 동력을 제공하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블랙웰이 맞춤형 서버 랙에 연결됐을 때 서버 과열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어제 국내 증시에도 SK하이닉스 등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고요.
엔비디아는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문제라고 설명했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출시 지연 전망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공급 지연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 메타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고객사들은 기존 제품군인 호퍼칩 추가 주문을 검토 중입니다.
엔비디아에게 단기 수익은 증가하는 요인이겠지만, 장기적인 수익성에는 부정적이겠죠.
반면 테슬라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를 추진할 방침이라는 보도에 상승세 이어갑니다.
테슬라 주가 최근 한 달 동안에만 약 57% 이상 급등했는데요.
현재 미 연방 정부 규정하에서는 완전 자율주행차는 대량 생산과 운행을 위한 허가를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만약 새로운 규정으로 가능해진다면 테슬라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될 수 있겠죠.
또 간밤 흐름이 좋았던 섹터 중 하나가 에너집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에너지 장관에 화석 연료 옹호자인 리머티 에너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 크리스 라이트가 임명됐습니다.
지명 이후 리버티 에너지 주가가 4.8% 이상 올랐고, 라이트가 이사회에 속해 있는 소형 모듈원전 스타트업 오클로 주가는 15% 가까이 뛰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시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내각 인선에 시선을 고정하고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국제 유가는 급등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우려가 커진 가운데 노르웨이 북해 유전의 생산 차질까지 겹쳤는데요.
WTI는 배럴당 69달러 선에, 브렌트유는 배럴당 73달러에 마감하면서 지난 8일 이후 최고치로 올랐습니다.
치솟던 국채 수익률이 어느 정도 안정화된 것도 시장에는 도움이 됐습니다.
2년물은 4.28%대에, 10년물은 4.41%대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까지 시장은 이처럼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시장 자체를 크게 움직일 동력 자체가 부재한 만큼, 종목별 움직임을 눈여겨보시면 좋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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