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독점' 中, 고급 TV 위협
SBS Biz 이민후
입력2024.11.18 17:49
수정2024.11.18 18:27
[앵커]
TV 시장에서 1,2위를 다퉜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디스플레이 패널 매입액이 모두 1년 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중국의 액정표시장치, LCD 독점으로 가격이 고점에서 유지됐습니다.
중국 업체들은 국내 기업보다 싼 값에 공급받아 국내 업체들이 차지한 프리미엄 TV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까지 디스플레이 패널 매입액은 5조 9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조 5천억 원, LG전자 역시 3조 원으로 1년 전보다 6천억 원가량 늘었습니다.
이번달 LCD 패널 가격은 전방 수요 부진에도 지난 6월 최고치를 찍고 유지 중입니다.
중국의 인위적인 생산조절로 내년 1월까지 변동 없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됩니다.
[문대규 / 디스플레이신소재학과 교수 : 가격이 올라가면 똑같은 수요라고 하더라도 매입액은 늘어나잖아요. 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요소가 이제 국내에 있지 않고 결국은 해외에 있잖아요.]
LG 디스플레이가 지난 9월 중국 LCD 공장을 닫은 이후 국내 업체의 중국 LCD 의존도는 더 높아졌습니다.
3분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를 지켰지만 1년 전보다 13% p 떨어졌고 LG전자 역시 점유율이 4% p 줄었습니다.
줄어든 점유율은 중국 업체들이 흡수했습니다.
중국 TV 제조사들은 패널과 세트의 수직계열 체계를 구축해 비교적 싼 가격에 프리미엄 TV인 미니 LED를 공급한 여파입니다.
[남상욱 /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 가격 경쟁력이 LCD보다 OLED가 안 좋기 때문에 중국의 점유율 확대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OLED TV 가격 자체를 떨어뜨려줘야 되는데 양산 역량이 확보가 돼야 최종적으로 떨어질 수 있을 것 같고요.]
최근 중국이 가격과 품질을 모두 잡은 가운데 TV 뿐 아니라 로봇청소기, 전기차 등 중국산 공습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TV 시장에서 1,2위를 다퉜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디스플레이 패널 매입액이 모두 1년 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중국의 액정표시장치, LCD 독점으로 가격이 고점에서 유지됐습니다.
중국 업체들은 국내 기업보다 싼 값에 공급받아 국내 업체들이 차지한 프리미엄 TV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까지 디스플레이 패널 매입액은 5조 9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조 5천억 원, LG전자 역시 3조 원으로 1년 전보다 6천억 원가량 늘었습니다.
이번달 LCD 패널 가격은 전방 수요 부진에도 지난 6월 최고치를 찍고 유지 중입니다.
중국의 인위적인 생산조절로 내년 1월까지 변동 없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됩니다.
[문대규 / 디스플레이신소재학과 교수 : 가격이 올라가면 똑같은 수요라고 하더라도 매입액은 늘어나잖아요. 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요소가 이제 국내에 있지 않고 결국은 해외에 있잖아요.]
LG 디스플레이가 지난 9월 중국 LCD 공장을 닫은 이후 국내 업체의 중국 LCD 의존도는 더 높아졌습니다.
3분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를 지켰지만 1년 전보다 13% p 떨어졌고 LG전자 역시 점유율이 4% p 줄었습니다.
줄어든 점유율은 중국 업체들이 흡수했습니다.
중국 TV 제조사들은 패널과 세트의 수직계열 체계를 구축해 비교적 싼 가격에 프리미엄 TV인 미니 LED를 공급한 여파입니다.
[남상욱 /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 가격 경쟁력이 LCD보다 OLED가 안 좋기 때문에 중국의 점유율 확대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OLED TV 가격 자체를 떨어뜨려줘야 되는데 양산 역량이 확보가 돼야 최종적으로 떨어질 수 있을 것 같고요.]
최근 중국이 가격과 품질을 모두 잡은 가운데 TV 뿐 아니라 로봇청소기, 전기차 등 중국산 공습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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