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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3분기 영업이익 155조 역대 최대…향후 둔화 우려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1.18 17:49
수정2024.11.18 18:28

[앵커] 

올해 3분기까지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코스닥 기업들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슬기 기자, 코스피 상장사 실적이 괜찮았다고요? 

[기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3분기 누적 영업이익 규모가 1년 전보다 65% 급증한 155조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순이익도 119조 원으로 같은 기간 71% 넘게 급증했습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를 제외하더라도 코스피 상장 기업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폭은 42%, 53%로 개선세가 뚜렷했습니다. 

특히 금융업 실적 개선이 뚜렷했는데요.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이 12%, 9.4%에 달했고 증권만 놓고 보면 18%, 21%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3분기만 놓고 보면 상장사들의 이익 증가세 둔화가 뚜렷합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0.4% 느는 데 그쳤고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0.34%, 2.8% 줄었습니다. 

3분기 순이익 흑자 기업도 419곳으로 2분기보다 10% 가까이 줄어 하반기 기업 실적 증가세 둔화 우려가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앵커] 

반면 코스닥 상장사의 수익성은 나빠졌다고요? 

[기자] 

코스닥 상장사 1천153곳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198조 8천4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 느는 데 그쳤습니다. 

누적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7조 8천700억 원, 4조 3천억 원으로 각각 6%, 29% 넘게 감소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부채비율은 107.72%로, 지난해 말보다 1.9% p 높아졌고, 3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 기업도 669곳으로 1년 전 710곳 대비 3.56% p 감소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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