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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도 파업 수순…철도노조 이번주 '태업' 투쟁

SBS Biz 이정민
입력2024.11.18 17:49
수정2024.11.18 18:27

[앵커] 

서울지하철 1호선에서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준법투쟁에 들어간 철도노조는 이번 주 내내 태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당분간 출퇴근길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정민 기자, 서울지하철이 멈춰 설 수도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의 제1노조 파업 찬반 투표 결과 약 71%의 찬성률로 가결됐습니다. 

노조는 "노동쟁의 조정회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합법적 쟁의권을 갖게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노사는 임금 인상 폭과 신규 채용을 놓고 네 차례 본교섭과 열다섯 차례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내일(19일) 오전 앞으로의 파업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제1노조 이외에 서울교통공사의 제2노조와 제3노조도 쟁의행위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앵커] 

철도노조 태업 진행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18일) 철도노조 태업으로 출근길에 지하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 등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퇴근길에도 비슷한 혼잡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KTX와 일반 열차는 모두 정상 운행됐습니다. 

철도 노조는 이번 주 내내 태업을 이어갈 예정이라서 당분간 출퇴근길 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앞서 철도노조는 인력 감축 반대와 기본급 2.5% 정액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철도노조는 오는 21일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 등을 거쳐 다음 달 초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단 계획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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