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 무슨 일이…'사실 무근이라는데' 공시도 소용 없네
SBS Biz 송태희
입력2024.11.18 16:26
수정2024.11.18 18:24
"사실무근" 이라는 발표에도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으로 18일 롯데지주 등 계열사들의 주가가 잇따라 53주 신저가를 찍었습니다.
이날 코스피에서 롯데지주는 전 거래일(15일)보다 6.59% 하락한 2만55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중 8.86% 떨어진 2만5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10.22% 하락한 6만5천900원으로, 롯데쇼핑은 6.6% 떨어진 5만8천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각각 6만4천800원(-11.72%), 5만6천100원(-9.66%)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찍었습니다.
이날 롯데 계열사들이 줄줄이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것은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는 풍문이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진 영향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은 낮 12시 30분경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했습니다.
공시 이후 주가 하락 폭이 소폭 줄어드는 흐름이 나타났지만, 이내 다시 낙폭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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