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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밸류업 지수' 편입종목 내달 20일 일부 바뀐다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1.18 16:11
수정2024.11.18 16:12

한국거래소가 지난 9월 야심차게 내놓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편입 종목 논란과 관련해 다음달 20일 구성 종목 일부를 결국 바꾸기로 했습니다. 

거래소는 지난 9월 24일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기업가치 제고, 이른바 밸류업 공시를 이행했거나 연내 공시를 계획하고 있는 상장 기업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 이들 기업 중 일부를 지수에 조기에 편입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밸류업 지수 발표 전 본 공시 기업은 12곳에 불과했지만, 지수 발표 후 현재까지 32곳이 추가로 본 공시를 이행했으며 연내 본 공시를 예고한 기업도 25곳에 달합니다.

거래소는 이를 위해 다음 달 6일까지 밸류업 공시를 이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편입 여부를 심사할 계획이며 다음 달 20일 지수 종목 일부를 특별 변경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번 변경은 어디까지나 정기 변경이 아닌 특별 변경이라며 ETF(상장지수펀드) 등 연계상품 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특별 편입만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종목 편출은 해당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만큼, 종목 편출은 내년 6월 정기 변경 때 실시할 예정"이라며 "특별 편입 종목 등 세부 내용은 변경일 전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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