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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노조 "10여 차례 임금협상 결렬...업계 최저 수준"

SBS Biz 박규준
입력2024.11.18 15:54
수정2024.11.18 16:09


롯데카드 노동조합은 10여 차례에 걸친 '2024년도 임금협상' 결렬로 사측을 대상으로 한 시위에 돌입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롯데카드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사는 기본급 인상률과 성과급 규모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기본급 5% 인상, 성과급 200% 지급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노조는 "집회 돌입 이후 사측이 기본급 5% 인상, 성과급 300%를 제시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롯데카드 노사는 2023년도에는 기본급 6% 인상, 성과급 300%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노조는 "회사 손익이 떨어졌음에도 경영진은 고통부담은 전무하고, 직원들 임금인상과 성과급은 업계 최저 수준을 고집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롯데카드는 올 3분기 당기순익이 3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597억원) 대비 33.5% 하락했고, 3분기 누적으론 102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0% 넘게 하락했습니다.

롯데카드 노조는 현재 조좌진 대표 자택 등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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