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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3분기 누적 순익 30%↓…수익성 악화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1.18 15:34
수정2024.11.18 15:35

코스닥 상장 기업들의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규모가 1년 전과 비교해 3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국거래소가 18일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코스닥시장 2024년 3분기 결산 실적'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 1천153곳의 3분기 누적 연결 영업이익 규모는 7조8천777억 원으로 전년 동기(8조4천억원) 대비 6.22%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8조8천416억 원으로 4.02%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4조3천7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9.29% 급감했습니다.

3분기만 별도로 놓고 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조4511억 원, 5천333억 원으로 21.7%, 67.34% 급감해 2분기보다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화학 등 8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오락, 문화, 제약 등 13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매출액은 기계·장비, 기타서비스 등 13개 업종에서 증가한 반면 8개 업종에서 감소했습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1년 전보다 6.33%, 1.62% 줄었습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은 재무실적, 시장평가, 기업지배구조 우수 등으로 '코스닥시장 글로벌 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을 말합니다.

이밖에도 분석 대상 1천153곳 중 3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기업은 669곳(58.02%)으로 전년 동기(710사) 대비 41곳(3.56%포인트) 감소했습니다. 

나머지 484사(41.98%)는 적자를 기록, 코스닥 상장기업 5곳 중 2곳 가량이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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