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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정조준…새마을금고 합동감사 돌입

SBS Biz 김성훈
입력2024.11.18 15:19
수정2024.11.18 16:23

[앵커] 

행정안전부와 금융감독원 등이 오늘(18일)부터 새마을금고에 대한 합동감사에 들어갑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훈 기자, 합동감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앞으로 약 3주 간 새마을금고중앙회를 대상으로 정기 합동감사가 진행됩니다. 

합동감사팀은 행안부와 금감원, 예금보험공사 등 범부처로 꾸려졌는데요.

중앙회의 일선 지역 금고 지도·감독의 적정성과 여신 건전성 관리 실태, 자금 운용 등 업무 전반을 살피게 됩니다. 

특히 금융감독당국은 가계대출 취급 실태와 건전성 관리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특히 지난달 새마을금고 가계대출 잔액은 1조 원 급증하며 2 금융권의 증가세를 주도했는데요.

이에 금융당국은 잔금 대출 유치 경쟁에 나서는 등 대출 관리 기조에 맞지 않는 공격적 영업행태를 지적한 바 있는데요.

이번 감사에서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취급 실태를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앵커] 

새마을금고 자체적으로도 가계대출 관리에 나서지 않았나요? 

[기자] 

새마을금고는 잔금대출 만기를 40년에서 30년으로 줄이는 등 대출 조이기에 나섰는데요.

그 결과, 이달 들어 가계대출 증가세는 다소 둔화했다는 게 행안부 측 설명입니다. 

건전성 관리 역시 4분기 1조 5천억 원 등 올해 6조 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해 고삐를 죈다는 계획인데요.

다만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적자 흐름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내년 3월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요.

이에 일부 금고에선 경영 실적 관리를 위해 공격적인 대출 영업을 이어가거나 회계상 손실을 줄이기 위해 PF 등 부실 정리에 소극적일 수 있어 합동감사팀은 이 부분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SBS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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