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미국서학개미 ETF 수익률 1위
SBS Biz 조슬기
입력2024.11.18 11:57
수정2024.11.18 13:36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서학개미 ETF가 연초 이후 수익률 66.6%를 기록해 국내 상장 해외 ETF(레버리지 제외)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인 서학개미가 보유한 미국 주식 평가액도 1천억 달러를 넘어 미국주식에 대한 관심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는 미국 등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을 일컫는 서학개미가 가장 선호하는 25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iSelect 서학개미 지수를 추종하며, 미국 뉴욕거래소와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 한국예탁결제원 미국주식 보관금액 상위 25종목인 기업을 매월 선정해 보관금액 기준으로 이를 가중해 종목 편입 비중을 정하는 서학개미 가중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수익률 뿐만 아니라 6개월 43.4%, 3개월 26.3%, 1개월 16.74%로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기초지수인 iSelect 미국 서학개미 지수는 5년 과거수익률 301.1%을 기록했으며, S&P500 103.4%, 나스닥100 155.1% 등 미국 주요 대표지수 대비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습니다.
삼성운용 측은 이에 대해 기존 시장대표 지수는 경기 국면이 바뀌고 트렌드가 변해도 정해진 룰에 따라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지만, KODEX 미국서학개미 ETF는 특정 섹터나 테마에 국한되지 않고 오직 서학개미가 투자하는 종목으로 구성돼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투자자들의 흐름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포트폴리오를 보면 테슬라 22.5%, 엔비디아 19.0%, 애플 11.0%, 마이크로소프트 8.1% 등 최근 미국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은 물론 아이온큐, 팔란티어 등 중소형 성장주도 포함 중이며 지난달 리밸런싱을 통해 SMR(소형모듈화원자로) 기업인 뉴스케일을 신규 편입하기도 했습니다.
김도형 삼성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미국주식에 관심이 있으나 종목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나 투자 환경 변화에 재빠르게 발맞추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상품"이라며 "매월 자동 리밸런싱으로 서학개미의 투자 흐름과 트렌드를 반영해 수익 기회를 민첩하게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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