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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노조 태업에 일부 전철 지연

SBS Biz 윤지혜
입력2024.11.18 11:22
수정2024.11.18 11:52

[앵커]

한국철도노동조합이 준법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일종의 '태업'을 하는 건데, 수도권 전철 등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 차질이 나타나는 전철 어디 어딥니까?

[기자]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는 구간은 수도권 전철 1호선과 3호선, 4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입니다.

오전 기준 총 39대 열차가 예정시각보다 5분에서 20분가량 지연 운행됐습니다.

코레일은 "일부 전동열차가 지연운행 중이니, 급한 경우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X와 일반열차는 모두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전철 운행 현황은 '코레일 지하철톡' 등 지하철 관련 모바일 앱이나 코레일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철도노조는 부족 인력 충원, 4조 2교대 전환, 기본급 2.5% 정액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의 인력 부족이 심각한 데도 정부가 1천500여 명의 정원 감축을 추진하면서 업무 공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노조의 주장입니다.

[앵커]

언제 정상근무가 이뤄질까요?

[기자]

철도노조는 오늘(18일)부터 태업을 시작으로 우선 이번 주 금요일, 22일까지 준법투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그 뒤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으로 전해지는데요.

철도노조는 21일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 등을 거쳐 다음 달 초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아직까지 열차 운행을 축소할 계획은 아직 없다"며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해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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