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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은 포기?…배춧값 내려도 김장부담 커졌다

SBS Biz 정대한
입력2024.11.18 11:22
수정2024.11.18 11:49

[앵커]

김장철이 다가왔지만 올해 김장은 안 한다는 분들 적지 않습니다.

특히 최근 배춧값 급등세가 꺾였는데도 전체적인 김장 비용은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대한 기자, 김장 비용이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 올해 김장재료 비용은 전통시장에서 샀을 때는 33만 1천 원, 대형마트는 39만 9천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난해보다 각각 10% 정도 부담이 커진 겁니다.

특히 배추와 무 등 주재료 가격이 오른 영향입니다.

지난해 김장철과 비교해 전통시장 배춧값은 25%, 무 가격은 2배나 올랐고 쪽파 67%, 총각무 13% 등 대부분의 신선식재료 가격이 올랐습니다.

다만 새우젓과 멸치액젓 등 양념류는 비슷한 수준이고 대파와 고춧가루, 천일염 등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내렸습니다.

[앵커]

배춧값은 이제 안정세가 이어지는 걸까요?

[기자]

한 달 전만 해도 한 포기에 8천 원대였던 배춧값이 현재는 3천 원대로 60% 내려왔습니다.

가을배추 물량이 본격 풀리면서 가격이 안정된 건데 다만, 1년보다는 여전히 22% 비쌉니다.

일단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을배추의 최대 산지인 호남 지역에서 이달 중순부터 본격 출하가 시작되는 만큼 배춧값은 지금보다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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