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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대외 위험 충분히 주시해 금융완화 조정 진행"

SBS Biz 김종윤
입력2024.11.18 11:09
수정2024.11.18 11:11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향후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우에다 BOJ 총재는 18일 나고야 비즈니스 리더 간담회 연설에서 "금융완화의 추가 조정을 어떤 타이밍에 진행할지는 앞으로 경제 물가 금융 상황에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매회 금융정책결정위원회(금정위)에서 당시 사용 가능한 데이터 및 정보, 경제, 물가 전망을 업데이트하면서 정책을 판단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여기서 금융완화의 추가 조정은 금리인상을 뜻합니다.
 
그러면서 "실제 타이밍 결정에서 대외 경제, 특히 미국 경제의 흐름과 금융 및 자본 시장의 전개 등 다양한 위험을 충분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일본 경제 활동과 물가 전망에 미치는 영향, 리스크, 전망의 실현 가능성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최근 BOJ의 금리인상에도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라는 부분을 설명하고, 이 때문에 향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다만, 타이밍을 거론하며 대외 위험을 지켜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 만큼, 내달 인상 가능성은 약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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