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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4대 PEF 아폴로, 한국사무소 개설…이재현 대표 선임

SBS Biz 김동필
입력2024.11.18 09:51
수정2024.11.18 09:53


미국 4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아폴로)가 한국사무소를 개설합니다.

아폴로는 서울 여의도에 한국사무소를 열고 초대 한국사무소장에 이재현 한국총괄대표를 선임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1990년 설립된 아폴로는 블랙스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칼라일그룹과 함께 미국의 4대 사모펀드 운용사로 꼽히는 곳입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약 6천960억 달러, 약 969조 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부터 아시아 내 저변을 확장 중이며, 현재는 도쿄, 시드니, 홍콩, 뭄바이, 싱가포르 등에 진출해 있습니다.

매트 미켈리니(Matt Michelini)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는 "아폴로의 한국 사업의 성장과 더불어 연기금 및 보험사 등 기관 투자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한 초과 수익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크레딧 위주의 장단기 퇴직 자산 운용 솔루션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장 상황에서 순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현 대표는 "아폴로는 전 세계적으로 사모 자본 및 퇴직 자산 운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진적인 플랫폼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에서의 사업을 이끌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면서 "매트 미켈리니와 아폴로 내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조직과 협력하여 지역내 강력한 모멘텀을 이어 가기를 기대한다"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국장기신용은행, KPMG, JP모건, 골드만삭스, 삼성증권 등을 거쳐 아폴로 한국사무소장을 맡게 됐습니다.

아폴로는 또 정삼영 연세대 교수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 학술 고문으로 임명했습니다.

스캇 클라인만(Scott Kleinman) 아폴로 자산 운용 부문 공동 대표는 "한국은 주요 금융 허브 중 하나"라면서 "위험-보상 스펙트럼에 걸친 다양한 자산 운용 솔루션을 공급하고, 국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자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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