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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슈] 트럼프 당선 이후 종전 기대감↑…우크라 재건주 강세

SBS Biz 윤진섭
입력2024.11.18 07:44
수정2024.11.18 08:25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어제장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이슈 시간입니다.

◇ 삼성전자 저가매수 유입 반도체주 반등

한동안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주가 삼성전자를 필두로 다시 반등세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4만 원대까지 떨어지자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기 때문인데요.

증권가에서도 현재 삼성전자의 낙폭은 과도하다면서 현재 주가는 대부분의 악재가 기반영돼 추후 하방 리스크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이 0.9 수준까지 내려오면서 모든 우려를 반영해도 저평가된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편, 금요일 장 마감 후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도 발표했는데요.

회사측이 주가 방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오늘(18일) 장에서의 반도체주 움직임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미중 기술패권 경쟁 심화 희토류주 급등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반도체뿐만 아니라 원자재인 희토류로 넓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14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중국이 글로벌 희토류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과의 기술 전쟁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요한 카드라고 전했는데요.

희토류는 반도체와 산업용 자석, 태양광 패널 등 다양한 기술 제품에 필수적인 만큼 미국과 중국의 기술 냉전 속에 희토류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씽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는 트럼프 2기 정부에 희토류와 희귀광물 공급망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정책 제언을 내놓았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이 임기를 시작하면 이런 제언에 화답해 자국 내 희토류 공급망 확충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양국 간 경쟁이 희토류 시장으로 확산되자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 종전 기대감 지속 우크라 재건주 강세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선 데요.

현지시간 14일 러시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협상을 시작한다면 모든 협상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번 주에 10가지 복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방, 에너지, 경제 등을 포함해 전후 재건 계획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말부터 우크라이나 경제 및 금융, 지역 개발 등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강화 계획을 준비하라고 지시한 바 있는데요.

이같은 소식에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또다시 몰렸습니다.

◇ 美 전기차 세엑공제 폐지 이차전지주 줄하락

다만 금요일 장에서는 테슬라 효과에도 불구하고 이차전지주가 대거 폭락하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하자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는데요.

외신은 트럼프 당선인이 감세 공약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차 구매에 대한 세액공제를 폐지, 예산을 절약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업계에서는 세엑공제 폐지로 전기차 수요가 급감하면 전기차 밸류체인 전반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충남 아산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벤츠 전기차 차량과 경기 용인시에서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차량에서 배터리 화재로 불이 난 것도 이차전지주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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