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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뭐샀나] 버크셔 해서웨이, '울타 뷰티' 지분 97% 매각

SBS Biz 신재원
입력2024.11.18 06:46
수정2024.11.18 07:15

■ 모닝벨 서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금요일(15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모더나는 7.34% 급락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전 대선 후보를 지명했습니다.

케네디 주니어는 평소 백신에 대한 불신을 표하며, 각종 건강 관련 음모론을 설파했는데요.

현재 의료계도 해당 인사에 강한 비판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한 충격으로 화이자 등 다른 백신 제조사들의 주가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울타 뷰티'는 4.6% 하락했습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2분기에 대거 투자하면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그러나 최근 버크셔가 보유하고 있는 울타 뷰티의 지분 중 약 97%를 매각했습니다.

대신 도미노 피자 주식 130만 주와 풀 코퍼레이션의 지분 1%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나스닥으로 이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1% 넘게 급등했습니다.

오는 26일부터 나스닥에서 거래될 예정인데요.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에 상장되면 기술주 ETF에 자주 노출돼서 주가가 더 상승할 거란 분석입니다.

AI 열풍으로 최근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팔란티어는, 올해 들어 주가가 283% 폭등하면서 186% 오른 엔비디아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5위는 '엔비디아'입니다.

시총 1위를 간신히 지키고 있는데요.

트럼프 2기 정부가 대중 반도체 제재를 더욱 강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탔습니다.

중국 매출 비중이 20% 정도인 엔비디아에는 더욱 타격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또한 아마존이 데이터센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AI칩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도 경쟁력을 위협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번 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요.

엔비디아 실적이 기술주와 AI 관련주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4위는 '아이온큐'입니다.

양자컴퓨팅업계의 선두 주자인데요.

최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양자컴퓨팅을 집중육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잇습니다.

또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매출이 12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어났습니다.

또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관련 기업들을 인수하면서 네트워킹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고 하는데요.

한편으론 아직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여전히 부진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3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같은 방향으로 3배 따르는 'SOXL'입니다.

지난주 반도체지수의 흐름은 좋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체제에서 관세 부과 등으로 반도체 무역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계속 반도체 관련주들을 눌렀는데요.

심지어 15일엔 무려 3% 넘게 급락했는데, 금리인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도 하락세에 힘을 보탯습니다.

당장 내달 기준금리 인하도 장담할 수가 없게 됐는데요.

지난주 주가가 계속 빠지면서 서학개미가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2위와 1위 모두 테슬라 관련 종목이죠.

1위는 '테슬라', 2위는 'TSLL' 인데요.

일론 머스크 최고 경영자가 트럼프 2기 정부에서 결국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지명됐습니다.

향후 머스크가 각종 정부기관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해 테슬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거란 기대감이 계속해서 주가에 반영됐는데요.

한편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세액 공제를 폐지할 거라고 발표했죠. 그러나 오히려 경쟁업체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감산을 하면서, 테슬라의 경쟁력만 더 커질 거란 분석인데요.

앞으로의 흐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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