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금리인하 지연 우려·트럼프 효과 소멸에 급락
SBS Biz 최주연
입력2024.11.18 06:46
수정2024.11.18 07:12
■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외신캐스터
◇ 뉴욕증시
제롬 파월 의장의 한마디가 뉴욕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
금리를 서둘러 내릴 필요가 없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는데요.
여기에 트럼프 랠리까지 동력을 잃자 3대지수는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다우지수는 0.7%,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32%, 2.24% 떨어졌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는 3.26% 하락했는데요.
전 거래일에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실망스러운 매출 전망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 주에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둔 불안감에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밖에 아마존이 4%대로 크게 밀렸고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1.41%, 2.79%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 보면 일라이릴리가 5% 가까이 급락했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이 백신 회의론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부 장관으로 지명했다는 소식에 제약주가 일제히 타격을 받았습니다.
또 반도체주도 대부분 약세를 보이며 브로드컴이 3.25% 하락했고요.
반면에 빅테크 기업 중 테슬라만 유일하게 3% 넘게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시장이 크게 미끄러진 것은 현지시간 목요일에 파월 의장이 금리를 서둘러 내릴 필요가 없다고 언급한 여파가 이어진 탓인데요.
여기에 연준 인사들도 신중론에 동참했습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12월 인하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라면서 데이터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고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중립금리에 대한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소비 지표가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온 것도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10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4% 올라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특히 직전달 소매판매 증가율은 0.4%에서 0.8%로 대폭 상향 조정됐고, GDP 계산에 들어가는 통제그룹 데이터도 전월 수치가 0.7%에서 1.2%로 크게 올랐습니다.
미국의 소비가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지표는 미국 경제가 잘 버티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죠.
연준 내부자들의 발언과 강한 경제 지표에 12월 금리 인하 기대는 크게 후퇴했는데요.
지난 13일 82%까지 올랐던 12월 인하 가능성은 61%까지 뚝 떨어졌고요.
같은 기간 1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11%에서 25%로 올랐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국채금리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소매판매 데이터 발표에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2%p, 2년물 국채금리는 0.01%p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도 추가 금리 인하가 확실하지 않다는 우려가 커지자 2개월래 최저치까지 떨어졌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67달러, 71달러 선에서 마감됐습니다.
◇ 이번 주 주요 일정
이어서 이번 주 주요 일정 보겠습니다.
이번 주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일정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입니다.
엔비디아는 이번에도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관건은 예상치 상회 폭입니다.
지난 실적 발표 당시 때도 엔비디아는 월가 추정치보다 더 높은 실적과 가이던스를 공개했지만, 상회 폭이 줄어들었다는 이유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었기 때문이죠.
또 블랙웰이 출시될 내년 가이던스는 어떻게 나올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주에도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연이어 예정돼 있습니다.
최근 파월 의장을 비롯해서 연준 관계자들이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도 비슷한 기조를 이어갈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 뉴욕증시
제롬 파월 의장의 한마디가 뉴욕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
금리를 서둘러 내릴 필요가 없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는데요.
여기에 트럼프 랠리까지 동력을 잃자 3대지수는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다우지수는 0.7%,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32%, 2.24% 떨어졌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는 3.26% 하락했는데요.
전 거래일에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실망스러운 매출 전망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 주에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둔 불안감에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밖에 아마존이 4%대로 크게 밀렸고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1.41%, 2.79%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 보면 일라이릴리가 5% 가까이 급락했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이 백신 회의론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부 장관으로 지명했다는 소식에 제약주가 일제히 타격을 받았습니다.
또 반도체주도 대부분 약세를 보이며 브로드컴이 3.25% 하락했고요.
반면에 빅테크 기업 중 테슬라만 유일하게 3% 넘게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시장이 크게 미끄러진 것은 현지시간 목요일에 파월 의장이 금리를 서둘러 내릴 필요가 없다고 언급한 여파가 이어진 탓인데요.
여기에 연준 인사들도 신중론에 동참했습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12월 인하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라면서 데이터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고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중립금리에 대한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금리인하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소비 지표가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온 것도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10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4% 올라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특히 직전달 소매판매 증가율은 0.4%에서 0.8%로 대폭 상향 조정됐고, GDP 계산에 들어가는 통제그룹 데이터도 전월 수치가 0.7%에서 1.2%로 크게 올랐습니다.
미국의 소비가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지표는 미국 경제가 잘 버티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죠.
연준 내부자들의 발언과 강한 경제 지표에 12월 금리 인하 기대는 크게 후퇴했는데요.
지난 13일 82%까지 올랐던 12월 인하 가능성은 61%까지 뚝 떨어졌고요.
같은 기간 1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11%에서 25%로 올랐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국채금리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소매판매 데이터 발표에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0.02%p, 2년물 국채금리는 0.01%p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도 추가 금리 인하가 확실하지 않다는 우려가 커지자 2개월래 최저치까지 떨어졌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배럴당 67달러, 71달러 선에서 마감됐습니다.
◇ 이번 주 주요 일정
이어서 이번 주 주요 일정 보겠습니다.
이번 주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일정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입니다.
엔비디아는 이번에도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관건은 예상치 상회 폭입니다.
지난 실적 발표 당시 때도 엔비디아는 월가 추정치보다 더 높은 실적과 가이던스를 공개했지만, 상회 폭이 줄어들었다는 이유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었기 때문이죠.
또 블랙웰이 출시될 내년 가이던스는 어떻게 나올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주에도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연이어 예정돼 있습니다.
최근 파월 의장을 비롯해서 연준 관계자들이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도 비슷한 기조를 이어갈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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