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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돌반지·골드바 내다 팔때'…'이 사람 때문?'

SBS Biz 이정민
입력2024.11.18 05:51
수정2024.11.18 06:56

[앵커]

올해 내내 상승세를 지속하던 금값이 미국 대선을 기점으로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달 말,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금값은 현재 2천 달러 중반까지 내려왔는데요.

이정민 기자, 금값은 얼마나 떨어졌습니까?

[기자]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주 국제 금값은 4.6% 떨어졌습니다.

3년 만에 가장 큰 주간 하락 폭입니다.

지난달 30일 2천800달러선에 거래되며 연초보다 35% 오른 금값은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이 달 들어서만 7%가 밀렸습니다.

[앵커]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하락세를 부추겼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관세 부과와 대규모 감세를 예고한 뒤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란 우려에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늦어질 거란 전망이 나왔는데요.

이에 미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가 급등하는 '트럼프 트레이드'는 힘을 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비수익 자산인 금은 금리 하락에 선호하기 때문에 그동안 랠리에 뛰어든 투기성 자금이 이탈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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