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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美 비탈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반환 통보"

SBS Biz 김기송
입력2024.11.15 12:28
수정2024.11.15 12:51

대웅제약은 미국 제약 파트너사 비탈리바이오(Vitalli Bio)가 경구용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DWP213388'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 의향을 통보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DWP213388은 자가면역질환자에서 과도하게 활성화된 면역세포 B세포와 T세포를 저해할 수 있는 물질입니다.

앞서 대웅제약과 비탈리바이오는 지난해 4월 이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최대 4억7천700만 달러(당시 기준 약 6천400억원) 수준이었습니다.

해당 계약에는 회사가 개발 중인 후보물질 2건을 추가로 기술 이전할 수 있는 권리도 포함돼 있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 해지가 최종 확정되더라도, 계약상 옵션권에 관한 조항은 존속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옵션권 행사 시 추가적인 기술수출 금액은 최대 9억4천150만달러입니다.

대웅제약은 "양사는 계약에 따라 60일간의 협의 후 계약 해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며 "권리 반환 후에도 이미 수령한 선급금 1천100만 달러에 대한 반환 의무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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