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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환율관찰 대상국에 韓 재포함

SBS Biz 김종윤
입력2024.11.15 11:27
수정2024.11.15 11:57

[앵커] 

증시만큼이나 조마조마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외환시장에도 추가 불확실성이 불거졌습니다. 

미국이 1년 만에 우리나라를 환율 관찰대상국에 다시 포함시킨 건데, 이번 재지정의 이유와 그를 둘러싼 우리 경제의 현 상황까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재지정 상황 보겠습니다. 

김종윤 기자, 미국 결정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미 재무부가 14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독일 등 7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7년 만에 환율관찰 대상국에서 빠졌고 6월에도 제외됐지만 이번에 말레이시아는 제외됐지만 한국은 리스트에 다시 포함됐습니다. 

미 재무부는 "한국은 환율시장이 무질서한 예외 상황에서만 개입해야 한다"라고 주문했습니다. 

[앵커] 

마침 딱 지금이 무질서 직전의 상황 같은데, 이번 재지정의 이유는 뭡니까? 

[기자] 

미국은 2015년 정한 무역 촉진법에 따라 교역 규모 상위 20개국의 환율정책을 평가해 3개 중 2개 기준이 맞으면 관찰대상국에 지정합니다. 

우리나라는 평가기준 가운데 지난해 대미 무역흑자가 500억 달러였는데 지난 6월 기준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GDP 대비 3.7%가 넘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취임하는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면담 후 바이든 행정부가 마지막으로 환율관찰 대상국에 지정한 시기와 배경이 주목됩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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