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보석 후 첫 재판…“성실히 임하겠다”
SBS Biz 배진솔
입력2024.11.15 11:24
수정2024.11.15 11:26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으로 구속기소돼 재판받는 있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보석 석방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M엔터테인먼트 주가에 대한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보석으로 풀려난 뒤 처음으로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김범수 위원장은 오늘(15일) 오전 9시 50분쯤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지금은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씀만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뒤 법원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는 오늘 오전 10시 1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 된 김 위원장과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 등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합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31일 김 위원장의 보석 신청을 인용했습니다.
이에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지난 6일 김 위원장의 보석 허가를 결정한 재판부에 항고장을 제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자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등과 공모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 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지난 7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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